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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회고록 2019년도 이야기14

[난임회고록2] 아이를 기다리는 길 위에서 난임회고록: 아이를 기다리는 길 위에서부모가 되는 삶, 희생일까? 선택일까?대한민국에서 태어나 살아가는 동안, 우리는 수많은 **‘남의 참견’**을 피할 수 없다.✔ 공부는 잘하니?✔ 어느 대학 갔어?✔ 직장은 어디야?✔ 결혼은 언제 할 거야?✔ 아이는 언제 낳을 거야?✔ 둘째는 계획 있어?이 끝도 없는 질문들은 마치 태어나면서부터 자동 생성된 설문지 같다.그리고 어느 순간, 나에게 가장 스트레스였던 질문이 하나 있었다."아이 언제 낳을 거야?"대학도 내 선택으로 갔고, 결혼도 적당한 나이에 했으니 괜찮았지만,아이 문제만큼은 단순한 ‘계획’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었다.🛫 신혼생활? 우리 부부에게는 없었다.결혼한 지 6개월 만에 남편은 아부다비로 파견을 갔다.3개월마다 한 번씩 얼굴을 볼 수 있는 장거리.. 2025. 3. 15.
[난임 부부의 여정] 프롤로그 – 우리는 함께 해야 합니다. [난임 부부의 여정] 프롤로그 – 우리는 함께 해야 합니다.여러분은 아시나요?신혼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부부가 있고, 그렇지 못한 부부가 있습니다.저희 부부는 후자였습니다.결혼 후 당연히 찾아올 것이라 믿었던 아이.하지만 현실은 기대와 달랐습니다.임신을 준비하기 전까지는 몰랐습니다. 제 몸이, 그리고 남편의 몸이 새로운 생명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을요.🌿 난임, 그리고 예상치 못한 진단저는 다낭성 난소 증후군과 자궁기형을 진단받았습니다.남편도 정자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즉, 우리 부부가 자연 임신을 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는 것.그때서야 깨달았습니다."아, 신혼을 즐기는 것이 우리에게는 사치였구나."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배란 횟수를 감소시켜 임신 기회를 현저히 줄.. 2025. 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