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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만 하면 남이 되고, 쓰면 내 것이 된다! 필사의 힘

by 교진엄 2025.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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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가 주목받는 이유

최근 필사가 다시금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서점가를 둘러보면 어른과 어린이를 위한 필사 책이 다양하게 진열되어 있으며, 특히 초등학생을 위한 필사 책은 베스트셀러로 선정되며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시대에 손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필사가 주목받는 이유는 손으로 직접 글을 쓰는 과정이 읽기 및 쓰기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쓰기의 힘


디지털 시대 속 알파 세대의 문해력 문제

2010년 이후 태어난 알파 세대는 ‘포노 사피엔스’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디지털 환경에 익숙합니다. 이들은 각종 영상과 미디어 콘텐츠를 소비하며 그 어느 세대보다도 많은 정보를 접하고 있지만, 정작 전통적인 읽기와 쓰기 활동에는 소홀한 모습을 보입니다.

 

일부 부모님들은 "디지털 시대에 굳이 읽기와 쓰기가 중요한가"라고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초등 교육과정에서 읽기와 쓰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높으며, 이는 학습의 기초를 이루는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특히 최근 초등학교 교과서는 학생들의 생각을 직접 표현하도록 구성되어 있어, 적극적으로 필기를 하며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 간의 학습 성취도 차이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고학년으로 갈수록 중요해지는 쓰기 능력

쓰기 능력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국어뿐만 아니라 수학, 사회, 과학 등 다양한 과목에서 쓰기를 활용한 학습이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복잡하고 어려운 개념을 효과적으로 이해하려면 자신만의 언어로 내용을 정리하고 재구성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이 부족하면 학습 내용이 쉽게 잊히고, 집중력과 기억력 또한 저하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학생들은 글쓰기를 꾸준히 연습하며 학습을 정리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사의 효과와 실천 방법

필사는 ‘좋은 문장을 따라 쓰는 것’으로, 글쓰기에 부담을 느끼는 아이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필사를 통해 문장 구조를 자연스럽게 익히고, 다양한 표현과 배경지식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꾸준히 필사를 하다 보면 글쓰기 실력뿐만 아니라 사고력과 논리력도 향상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초등 저학년의 경우, 짧은 동시를 필사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의성어나 의태어가 포함된 동시는 재미있고 쉽게 접근할 수 있어 매일 꾸준히 실천하기 좋습니다. 또한, 속담이나 사자성어를 필사하며 그 의미를 익히는 것도 유용한 방법입니다.

 

고학년 학생들은 신문 기사를 필사하며 육하원칙을 활용하는 연습을 하면 좋습니다. 신문 기사는 논리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다양한 시사 용어와 어휘를 접할 수 있어 어휘력을 확장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필사의 힘

필사할 때 유의할 점

1. 과유불급의 원칙을 지켜야 합니다

처음부터 지나치게 많은 양을 필사하도록 강요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가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짧은 문장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좋아하는 동화책의 문장이나 노래 가사 등을 활용하면 흥미를 높일 수 있습니다. 필사는 자율적인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질 때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습니다.

2. 가족이 함께 실천하면 효과가 큽니다

필사는 단순히 학습을 위한 활동이 아니라,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마음에 와닿는 문장을 함께 필사하고, 유명 인사의 명언을 기록하며 의미를 되새기는 과정은 가족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계기가 됩니다. 부모가 먼저 실천하는 모습을 보이면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됩니다.

필사를 통한 학습 습관 형성

2025년 한 해, 온 가족이 함께 좋은 문장을 필사하며 소중한 시간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요? 필사는 단순한 글쓰기 연습을 넘어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강력한 학습 도구입니다. 꾸준한 실천을 통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도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키고, 더욱 풍요로운 사고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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